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 샐리 루니


이책을 처음 딱 받자마자 ‘궁금함’ 이라는 감정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4개의 칸으로 접혀진 종이에 그려져있는 무표정한 4명의 사람.
‘과연 이 4명의 사람은 무슨 관계이고 이 4명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또한 나이가 많은 작가가 아닌 1991년 생의 젊은 작가, 천재작가라고 불리는 샐리 루니의 작품이라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대화에 “” 따옴표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인지하지 못하고 읽다가 어느순간 엇! 하고 알아차리게 되었다.
대부분의 책 아니 거의 모든 책에는 등장인물의 대사와 서술자의 대사를 “” 따옴표로 구분을 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구분이 되어있지 않았고 들여쓰기로 이 따옴표를 대신 한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을 읽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고 이해도 잘 되었습니다 ㅎㅎ)
이 책은 4명의 남녀의 잔잔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작가 자신이 투영된 주인공 중 한명인 앨리스와 데이트앱 ‘틴더’로 만난 펠릭스,
앨리스의 가장 친한친구인 아일린과 어릴적부터 알고지내던 사이먼 이 4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3인칭 시점의 서술이 펼쳐지다가도 어느순간 편지글의 형식으로 서술이 바뀌어있고 또 서술자의 시점으로 서술이 이어나가는 시점의 변화가 어지럽기도 하였지만, 편지글의 형식으로 서술을 함으로써 주인공들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구절 중 “망가진 세상에서 어른이 되어버린 그들은 서로에 대해 무지했지만,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했다” 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이 구절을 읽고, 아니 이 구절이 등장한 부분을 읽고 나서 왜 표지의 네사람이 무표정으로 있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했다' 라는 말이 네사람의 관계를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은 아르테 출판사(@21_arte)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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