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누군가 그랬다, 소설이라는 것은 타락한 인간이 타락한 세상속에서 타락한 방식으로 진리를 찾는 것이라고. 이것이야 말로 ˝인간실격˝이 제대로된 소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타락한 인간으로 비춰지는 요조라는 주인공은 순수함으로 똘똘뭉친 아이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때론 그 순수함이 100퍼센트 완전무결한 모습이 아닌 어딘가 찢어져 구멍이 난 것 처럼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제목 그대로 인간실격의 내용은 인간의 내면과 인간의 순수성, 인간의 진실성에 대해 탐구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놓았다.
주인공인 요조에게서도 순수성과 타락성 그리고 진실성의 여부를 볼 수 있었지만, 주연들의 모습에서도 인간의 상황에 따라 타인을 대하는 태도나 순수성이 망가지는 경우 등 여러가지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 인간의 무서움도 볼 수 있고 너무 축축 처지는 내용 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딱히 재미있던 책은 아니었다.
2015.8.11~2015.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