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은 식탁˝ - 우에하라 요시히로
<책속의 글>
˝맞아요. `느낌`이란 매우 중요한 거예요. 상대방이 당신을 싫어하지 않았다면 그런 불쾌함을 느끼지 않았을 거라고요. 대체로 그래요. 무시당하거나 그런 느낌을 받은 것 역시 차별받은 거죠.˝
아무리 표현이 부드러워졌어도, 차별이 보이지 않게 되었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배려에 불과하다. 그것은 진정한 공정이나 평등이 아니다. 이는 반대로 정치적인 배려에 의한 차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차별은 미국이나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놓고 표현하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차별, 음습한 차별이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을 받았는지 물어보았지만, 고빈다 씨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할 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했다. 살아가기 위해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리게 한 걸까, 아니면 태어났을 때부터 일상적으로 받아온 차별이라 그것을 차별로 인식하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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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겉으론 사라진 척 하지만 그 두글자의 내면에 포함된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뭐가 있지? 생각이 안난다ㅠㅠ 과거보다 그들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느슨해진 것 처럼 미래가 지금보다 더 느슨해지길 기도할 뿐...! -2015.7.20~2015.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