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웃집에서 빌려서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알라딘에서 구입을 하게 되었어요.
너무 호리호리 약한 왕자와 너무 튼실한 공주의 싸움도 웃기고
곰잡는 걸 좋아하는 왕비는 어느날 칼 대신 지팡이를 들고 나가서
다시는 성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탕을 찾는 왕이나
그런 왕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왕의 예쁜 바지를 탐내는 시종.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성의 마법사까지. ^^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이 강하고, 읽다보면 지루하지않고 재미있어요.
설명이나 묘사가 너무 긴 것도 아니고, 사건들이 어느 정도 간격으로 계속 일어나니까
아이들도 쉽게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프레니를 재미있게 읽은 분이라면,
The Crunchbone 왕가의 이야기도 즐겨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테이프 녹음도 한면은 남자 목소리, 한면은 여자목소리인데
미국식, 영국식으로 살짝 느낌이 달라서 듣기에 더 좋네요.
참, 영국식이라해서 아주 발음이 이상한 것도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