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에서 시작된 농구가 전 우주에서 사랑받는 시대. 우주 최고의 프로 농구 리그인 '우주 리그'까지 만들어졌지만, 아쉽게도 지구는 아직 우주 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상태다. 이를 애석하게 여긴 노인 '요시무네'는 자신이 가진 돈과 명예를 이용해 우주 리그에 도전할 지구 최강의 팀을 만들기로 한다. 선발에 뽑히면 계약금 1억 원을 준다는 말에 혹한 열네 살 소년 '히데요시'는 일주일 후에 열리는 선발전에 참가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자신보다 키도 훨씬 더 크고 실력도 훨씬 더 막강한 선수들이 잔뜩 모여 있었는데...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1997년부터 이듬해까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만화 <버저 비터>의 신장판 1,2권이 국내에 정식 출간되었다. 이 만화는 일단 올컬러인 점이 특이한데, 채색 방식도 요즘의 웹툰 만화 채색과 달라서 신기하고 신선하다. 읽는 방식도 기존의 일본 만화와 다르게 좌에서 우로 읽는데, 이는 인터넷 연재 만화라서 그렇다고 한다. 내용은 배경이 우주이고 외계인도 나오는 SF 느낌이 낭낭하지만, <슬램덩크> 연재 종료 직후에 그린 작품이라서 그런지 캐릭터나 이야기 전개 방식 등에서 <슬램덩크> 느낌이 많이 난다. <슬램덩크>를 좋아하는 팬이 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