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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의 책다락
  •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4 : 神(신)
  • 이마무라 쇼고
  • 14,400원 (10%800)
  • 2026-03-30
  • : 797



대망의 4권은 최종결전을 다룬다. 결전의 장소는 도쿄. 요코하마를 빠져나와 도쿄에 입성한 슈지로 일행은 주최측으로부터 최종결전이 열리는 6월 5일까지 대기하라는 말을 듣는다. '고독' 참가자 282명 중에 최종결전까지 남은 사람의 수는 겨우 아홉 명. 슈지로는 최종결전이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 아직 모르지만, 살아남은 사람들 중 누구와 붙어도 후타바가 이길 가능성은 0에 수렴하고 자신이 도와줄 방법도 없다는 생각에 불안해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시간은 흘러 최종결전 당일. 정해진 시간까지 정해진 장소에 도착하면 되는 간단한 규칙이지만, 고독이라는 이 무시무시한 대회를 구상한 자들이 그렇게 쉽게 승자를 정할 리 없다. 실제로 이들은 결전 시작과 동시에 상상도 못한 적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동안 많은 인물이 나왔다가 사라지고, 남아 있는 인물들도 대부분의 사연이 공개된 터라 4권은 상대적으로 덜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일단 최종결전의 방식 자체가 기존의 고독과는 또 다른 의미로 '대환장'이고, 각각의 인물이 각각의 상황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위기를 해결하거나 하지 못하는 장면들이 마지막까지 엄청난 서스펜스로 작용한다. 그러면서도 작가가 그동안 벌인 이야기를 수습하는 방식이 훌륭한데. 싸워야 할 사람들이 전부 한 번씩은 싸워 보면서 최종적으로 고독의 승자가 정해지는 과정이 그러하고, 교하치류와 주최측의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도 그러하다. 결말이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어떻게 보면 전체적인 전개 방식이나 주제 의식도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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