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요시 아이미'와 '소메타니 나미'는 같은 반 남학생 '키리오 켄'을 짝사랑하는 친구 사이다. 키리오를 매우 좋아하지만 키리오에게 직접 말을 걸거나 좋아한다고 고백하기 보다, 둘이서 키리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키리오에 대한 망상을 하면서 흥분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차라리 키리오의 '팬클럽'에 가깝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키리오에 대한 망상만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어릴 때부터 친구가 없었던 아이미는 나미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자신과 더는 놀지 않을 거라고 걱정한다. 나미는 나미대로 아이미가 자신 때문에 키리오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지구의 물고기 퐁짱의 만화 <키리오 팬클럽> 5권은 키리오를 둘러싼 아이미와 나미 사이의 감정이 점점 격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을 둘러싼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나미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나미를 좋아하는 모모세는 키리오에게 좀 사교성 있게 굴라고 말한다. 아이미와 나미의 '키리오 사랑'을 응원하는 세이라는 키리오가 갑자기 축구부를 그만둔 것에 의문을 품고 키리오를 미행한다. 만다는 아이미와 나미, 이제는 세이라에게까지 시달리는 상황이 괴롭다고 말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계속 이들을 도와준다. 이 모든 상황을 키리오가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서 6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