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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의 책다락
  • 용과 카멜레온 7
  • 이시야마 료
  • 5,400원 (10%300)
  • 2025-10-24
  • : 265



인기 정상의 만화가 하나가미 가료는 자신의 어시스턴트와 몸이 바뀌는 바람에 업계 최고의 지위를 잃고 신인부터 다시 시작하는 처지가 된다. 어렵게 기회를 얻어 연재하게 된 장편 만화 <푸른 공정단>이 후가쿠와의 3판 대결을 마치고 순조롭게 연재 되면서 마침내 첫 단행본이 나오게 된다. (초판을 무려 10만 부나 찍는다는 대목에서 만화 대국 일본의 저력을 새삼 느꼈다. 그나마도 무명의 신인이라서 '적게' 찍은 것이고, 예상대로 금방 중쇄가 되었다.) 하나가미는 인기 만화가 시절에는 못 해본 서점 순회와 POP 전시 직관 등을 하며 감동한다. 하나가미에게 몸이 바뀐 경험은 어쩌면 독이 아니라 약일지도 모르겠다.


한편 소년 만화 잡지 <원더>의 편집부는 전무후무한 기획을 앞두고 잔뜩 흥분한 상태다. 그 기획이란, 소년지 사상 최고 발행 부수를 목표로 <원더>뿐만 아니라 다른 소년지의 간판 작가들을 모은 올스타 만화지를 간행하는 것! 하나가미는 신인인 자신뿐 아니라 오랫동안 활동을 쉬었던 사부 야마다노 오로치도 참가한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반면 하나가미와 몸이 바뀐 후 하나가미의 행세를 하며 <드래곤 랜드>를 연재하고 있는 미야마 시노부는 어시스턴트들이 잇달아 그만두는 바람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다. 미야마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혹은 못할지)도 상당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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