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립 유칼리잎 학교의 슈퍼 아이돌 '누와'는 사실 생물부 부장이자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카키자와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로봇이다. 카키자와를 제외하고 교내에서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6권에서 '방과 후 비밀 클럽'의 부원으로서 아이돌부의 비밀을 조사한 네코타 유이치와 부장 아리가사키 치토세뿐이다. 7권에서 누와는 새로 발표할 싱글 앨범의 가사를 쓰다가 어려움을 겪는다. 보다 못한 카키자와가 누와를 데리고 바깥으로 나가지만, 아무리 찾아 봐도 영감을 줄 만한 일은 없고 도리어 위험한 사건만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생한 가사가 무척 좋아서 내심 감동했다.
아리가사키의 정보원에 관한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인터넷을 하는 것도 아닌데 학교에 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아리가사키에게 비결을 묻는 네코타. 그러자 아리가사키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정보원이라며 편지 한 통을 꺼낸다. 편지에 쓰인 정보만 확인할 뿐 편지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른다는 말에 호기심이 동한 네코타는 편지를 보낸 사람을 직접 찾아보겠다고 말한다. 수수께끼에 대한 호기심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아리가사키가 정작 정보원의 정체를 궁금해 하지 않았다니 정말일까. (이번에도) 네코타가 아리가사키의 수에 걸려든 것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