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청년 사토 센토는 유라시아 대륙 동부의 어느 나라에서 배낭여행을 하다가 어느 철교가 무너지는 광경을 본다. 마침 그곳에 있던 일본인 소방관이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도와 달라고 해서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위험천만한 현장으로 뛰어들어가게 된다. 사토는 자신에게 도움을 청한 소방관이 맨몸으로 붕괴되는 철교를 저지하고 그 밑에 깔릴 뻔했던 사람들을 구해내는 장면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일본으로 돌아온 사토는 그가 만난 소방관이 전설의 소방관 아사히나 다이고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왠지 이 만남이 그의 운명을 크게 바꿀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한편 도쿄 소방청 최초의 여성 특수 구조대원 나카무라 유키는 퇴근 후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나이가 같은 미모의 여성 '모에'와 인사를 나누게 된다. 어릴 때 화재 사고로 부모를 잃은 유키는 부모 때문에 속상해 하는 모에의 이야기를 들으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러다 갑자기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면서 유키는 장비도 없이 혼자 힘으로 지하 2층의 술집에 갇힌 사람들을 전원 구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도쿄 소방청 최초의 여성 특수 구조대원인 유키가 어떻게 사람들을 구할지 궁금하다. 어서 12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