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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의 책다락
  • 우리 반리가 신세 좀 지겠습니다 1
  • 카이도 치토세
  • 5,400원 (10%300)
  • 2025-08-19
  • : 2,145



자신의 최애 연예인의 매니저가 되어 24시간 붙어 지내며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상상이다. 카이도 치토세의 만화 <우리 반리가 신세 좀 지겠습니다>의 주인공 아카시 나나세는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에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는 언니의 부탁으로 임시 매니저 일을 맡게 된다. 근데 무려 담당 연예인이 나나세의 최애. 요즘 가장 잘나가는 인기 배우 나리타 반리인 것이다.


임시직이기는 하지만 최애의 매니저로 일할 수 있게 되어 흥분한 것도 잠시. 나나세는 곧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깨닫고 절망한다. 드라마에서 본 나리타 반리는 얼굴도 스윗, 성격도 스윗, 모든 게 완벽한 이상형 그 자체였지만, 실제로 만난 나리타 반리는 폭군과 다름 없는 성격인 것이다. 나나세는 시도 때도 없이 자신에게 '갑질'을 하는 반리에 대한 불만이 커지지만, 언니의 부탁으로 일하게 된 거라서 그만두지도 못한다. 무엇보다 반리의 성격은 몰라도 얼굴은 여전히 스윗하잖아...ㅎㅎ


나나세가 반리의 매니저로 계속 일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일에는 진지한 반리의 모습 때문이기도 하다. 연기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연기자 선후배와 스태프를 열심히 챙기는 반리를 보면서, 나나세는 반리의 얼굴만 좋아하는 팬에서 나리타 반리라는 한 명의 인간, 한 명의 배우가 성장하는 데 있어 전력으로 서포트하는 매니저가 되고 싶어진다. 과연 나나세는 일과 사랑 모두를 잡을 수 있을까. 내용도 재미있고 작화도 예뻐서 완결까지 쭉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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