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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의 책다락
  • 천원돌파 그렌라간 1~10 박스 세트 - 전10권
  • 모리 코타로
  • 81,000원 (10%4,500)
  • 2025-06-20
  • : 1,125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2007년에 공개되어 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전설의 만화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대작을 만든 가이낙스가 11년의 공백을 깨고 공개한 만화였다고. 이 만화의 첫 정식 한국어판 코믹스가 마침내 대원씨아이에서 출시되었다. 그것도 무려 단행본 총 10권을 특별 제작 박스에 소장할 수 있는 박스판으로. ​ ​ ​ ​ 






노란색과 검정색의 대비가 분명하고 로봇 만화답게 메카닉이 연상되는 이미지가 디자인된 박스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단행본 표지 일러스트와도 잘 어울린다. 총 10권인 단행본은 표지 일러스트가 세로가 아닌 가로로 인쇄되어 있어서 신선하고 특별한 느낌을 준다. 각 인물의 이미지를 크게 볼 수 있는 점도 좋다. 가이낙스 애니메이션 하면 폰트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만화의 표지도 폰트를 잘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 ​ ​ ​ ​ 






이 만화는 지진을 피해 지하 세계에 살면서 땅을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7살 때 지진으로 부모를 잃고 그후로 계속 지하 세계에서 살면서 굴착꾼으로 일해온 시몬은 형제처럼 지내는 '그렌단'의 리더 카미나로부터 지상에는 벽도 천장도 없으니 얼른 나가서 모험을 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의 말을 따를지 말지 고민하며 언제나처럼 땅을 파던 시몬은 땅에 묻혀 있는 거대한 금속 얼굴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카미나에게 알려주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이제까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천장이 무너지고 금속 얼굴의 전체 실루엣이 드러난다. ​ 






지진이 두려워서 땅속에 살고 있던 주인공이 공포와 불안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성장 만화로서의 매력이 큰 작품 같다. 주역 메카닉인 그렌라간의 비주얼도 멋있고, 함께 등장한 여자 캐릭터를 시작으로 줄줄이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작품에 재미를 더한다. 작화도 그렇고 설정이나 내용도 90년대-2000년대 만화 느낌이 낭낭해서 그 때 그 시절 만화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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