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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의 책다락
  • 용과 카멜레온 3
  • 이시야마 료
  • 5,400원 (10%300)
  • 2025-01-23
  • : 227



인기 만화가 하나가미 가료는 사고로 자신의 어시스턴트인 미야마 시노부와 몸이 바뀐다. 하나가미의 몸을 얻은 미야마는 그 후 하나가미의 행세를 하면서 만화계에서 승승장구. 반면 미야마의 몸을 얻은 하나가미는 어시스턴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이런 기구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만화 <용과 카멜레온> 3권은 인기 만화 잡지 원더의 연재권을 걸고 열린 합숙 이후의 일들을 그린다.


합숙 결과 연재권을 따내지 못한 하나가미는 자신의 걸작 <도라곤 랜드>를 뛰어넘는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합숙에서 1등을 한 사카키 타몬의 연재가 시작되고, 하나가미는 원더와 오랜 원수 사이인 인기 만화가 야마다노 오로치를 사부로 모시게 된다. 야마다노 오로치는 하나가미와 미야마의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미야마의 몸을 얻은 하나가미를 이용해 <도라랜>의 명성을 무너뜨리는 대작을 만들어낼 야심을 품는다.


이시야마 료의 만화 <용과 카멜레온>은 초기 설정도 좋았는데 이후 전개도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예전에 누리던 부와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명성을 뛰어넘어야 하는 대가와, 대가의 몸을 얻었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능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루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양쪽 모두를 응원하게 된다. 야마다노 오로치, 사카키 타몬 등 주요 등장인물의 조력자 또는 라이벌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도 흥미롭다. 만화 업계나 창작자들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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