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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인류는 세기말부터 이어진 지구 외 생명체 '에일리언'과의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했다. 그러나 전쟁 중에 지구에 유입된 우주 해충, 우주 해수의 수가 엄청났고, 이를 처리하는 기업들이 일종의 군사 기업으로 인정 받아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한 축이 된다. 이런 기업, 은 아니고 동네 수준의 작은 우주 해충 구제 회사에 다니는 이치가야 스미레는 어느 날 에일리언들이 자신의 몸에 뭔가를 하는 기묘한 꿈(?)을 꾼다. 그러거나 말거나 매일 출근해서 돈을 벌고 퇴근하고 또 출근하는 일상이 반복될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그의 삶이 극적으로 바뀐다.
요시아키의 <라이라이라이>는 외계인, 괴수가 등장하는 SF 만화다. 스미레는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십 대 때부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UFO에 붙잡힌 걸 계기로 몸의 일부 또는 전부가 괴수로 바뀌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후 스미레는 대기업 라이덴 사에 채용되어 일련의 검사를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스미레와 비슷한 능력을 지닌 라이덴 사의 직원 사야마 하즈키를 만나게 된다. 인간의 몸을 공유하는 괴수가 등장한다는 설정 때문에 <베놈> 생각이 많이 났고, 매력적인 외모의 여성 캐릭터들이 몸에 달라붙는 바디슈트를 입고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는 점에서 <에반게리온>이 떠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