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 대신 공장 취업을 택했던 요시노 츠바키는 상사의 폭언을 듣고 뒤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자신보다 5살 어린 학생들과 학교생활을 하게 되어 처음에는 걱정도 되고 어색했지만, 같은 반 남학생 키라를 비롯한 동급생들의 환대를 받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한다. 3권에서 요시노는 문화제 실행 위원으로 선발되어 행사 준비를 한다. 학교생활에 예상보다 많은 돈이 들어서 그동안 저축한 돈이 바닥난 요시노는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우연히 만난 선배에게 (너는 성인인데) 언제까지 키라와 플라토닉한 연애를 지속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요시노는 고민에 빠진다.
문화제 당일. 요시노의 학급에서 준비한 카페는 큰 성공을 거두고,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학생, 남학생을 선발하는 미스, 미스터 콘테스트도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모은다. 콘테스트 전후로 요시노의 신경을 긁는 두 사람이 나타나는데, 한 명은 키라의 과거를 알고 있는 전 여자친구 호죠 마이하, 다른 한 명은 요시노와 애증의 관계인 어머니이다. 요시노는 딸을 자식으로 대하지 않고 애정의 경쟁 상대로 여겼던 어머니에게 실망한 나머지 어머니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어머니가 집착한 남자와의 연애, 결혼에도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가벼운 청춘 로맨스 만화 같지 않은 무거운 내용이 나와서 오히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