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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ock13님의 서재
  •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안부를 묻다
  • 니나 버튼
  • 16,200원 (10%900)
  • 2024-05-20
  • : 3,096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자연이 다르게 보여질 것입니다. 바로 저자인 니나 버튼은 시인이자 문학작가로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그녀만의 시각에서 재해석하여 또한번 위대한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하는 글을 소개합니다.

 어쩌면 한낯 작은 생명의 새나 소리없는 동식물의 존재를 이처럼 위대하고 경이롭게 재해석하는 이가 존재하기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당연히 글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정도로 저자의 글말솜씨는 전혀 어려움이 없고 오히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지게 하는 문어체가 돋보입니다. 더불어 우리의 감동과 정서를 공감하게 하고, 자연과 사람의 인생의 연관지어 설명하는 매개체를 하나둘씩 소개할 때마다  다음은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까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게끔 하는 장치를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또한 하나하나 자연에 있던 개체들 박쥐, 다람쥐, 여우, 벌, 꽃등을 소개할때마다 서로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았던 존재들도 나중에는 미리 계획한 것처럼 연결고리 처럼 서로서로 얽혀져있는 큰 그림을 깨닫게 되는 순간 당신은 굉장한 놀라움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이책은 크게 6가지 챕터로 나눠져 전개되며, 도입부는 작가가 별장의 오두막집을 개조하면서 집필작업을 들어가게되는 계기와 다짐으로 시작합니다.여기서는 자연이란 과연 무엇이며, 인문학과 자연과학, 역사를 넘나들며 철학까지 여러 사상들을 작은 오두막집을 매개체로 하여 글을 쓰는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줌을 미리 예고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음 1장부터 3장은 오두막 집 천장에서 부터 보이는 밤하늘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우주의 광대한 서사로, 지구와 또다른 행성, 별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살아있는 동물인 박쥐, 다람쥐, 비둘기, 철새, 벌 , 개미등의 생활 패턴과 그들의 의사소통 방식등을 여러방변으로 연결성있게 그려나갑니다.

 그리고 4장은 오두막의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기점으로 파도, 물고기, 고래등의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신호전달체계와 그들만의 방식의 의사소통 방식을 소개합니다. 여기서도 문학작품 모비딕의 등장으로 한 바다와 관련된 여러 작품의 탄생배경과 시대적 배경을 서사하여 흥미롭습니다. 한편 예전과 달리 현대사회의 부패된 바다의 현실을 날카롭게 반영하여 또다른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마지막 5장, 6장은 오두막의 낡은 벽을 개조하며 공사하는 과정 가운데, 불꺼진 밖의 야생의 한광경을 묘사함을 야생의 광활한 범위에서 야생동물 박쥐, 여우, 오소리등을 아울러 엮어감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식물의 여러 개체들 꽃, 씨앗등을 주제로 하여 오두막의 작은 식물이지만 전세계의 숲의 일원인 위대한 존재가 되게 하는 여러 나무들의 생활 습성과 동시에 인간생활에 농사와 관련된 식생활의 점령, 자연의 다른 생물과의 긴밀한 관계를 갖게되 계기까지 엮어서 소개하여 재미있습니다.

 이책을 통해서 우리가 곁에 있는 자연의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저자 니나 버튼을 통해 다시한번 공감하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자연과 생명을 위대한 문학작품을 비롯하여 우리의 역사, 어려운 철학사상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는데 큰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P12 내 주변을 날아다니고, 걸어 다니고, 기어다니고, 헤엄쳐 다니는 생명체들은 그들 나름의 언어, 자연에 걸맞은 언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글자 그대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거나, 임시로나마 뿌리를 내리지 않은 경우에는 땅과 견실한 관계를 맺으며 걸어 다니거나 가벼운 몸으로 날아다니고 있을 것이다. 알파벳보다 더 오래된 동물들의 언어를 과연 내가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P216 생명의 역사는 인간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공유하는 것으로 인간이 독점할 수 없다. 그 역사는 셀 수 없이 많은 종과 과와 개체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인간의 역사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다른 생물도 인간의 역사에 공헌을 하고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P330 땅과 물과 하늘, 그리고 다른 생명과 긴밀한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앞으로 뻗어 나가면서 스스로를 고양시키고, 짝을 짓고, 의사소통을 하고, 사냥을 하고, 도망을 치는 생명이 빠져 있었다. 그것은 모든 것을 융성하게 하고, 생명에 대한 채울 수 없는 갈증을 만들어 내고, 더 많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영원한 상호 작용이었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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