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주천기 교수님과 2009년 케냐로 눈수술을 위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주교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잘 알듯이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신 직후에 고인의 뜻에 따라서 각막을 적출하여 다른 환자에게 이식한 안과 명의시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직접 눈수술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난 너무 감동을 받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눈질환을 얻어 방치하다가 실명을 하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은데 그 처참한 모습을 보며 눈물을 많이 흘렸던 기억이 새롭다.
책을 쓰신다는 말씀은 얼핏 들었는데 이렇게 빨리 출간이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주교수님의 열정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책의 인세 전액을 어린이 눈 수술을 위한 것으로 기부한다고 하신 것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
이책을 많은 독자들이 보고 어떻게 봉사활동을 해야할 지를 느꼈으면 좋겠다. 봉사활동이란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주 교수님의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교수님의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된 후의 모습까지를 진솔한 필체로 풀어가신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