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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papa님의 서재
  •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
  • 임수진(밤호수)
  • 14,850원 (10%820)
  • 2025-01-24
  • : 2,660

은색 배경에 은빛 글자로 새겨진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은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나는 클럽 문을 활짝열고 입장했다.


책 표지는 매우 정갈했다. 검은색 테를 두르고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은 유지하면서도 여백의 미를 살렸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책 표지 중간에는 푸른빛 깃털이 놓여 있었다. 생동감이 느껴졌다. 당장이라도 깃털이 저절로 움직일 것만 같았다. 헤리포터의 마법의 지팡이처럼 말이다. 너무 오래 보고 있어서 그런 걸까? 갑자기 깃털 끝에서 푸른 잉크가 흘러넘쳤다. 진짜 내 이야기를 쓰고 있었다. 푸른 즐거움이었다.


​나는 책을 사면 책 첫 장에 뭐라도 쓰는 습관이 있다. 가장 아끼는 만년필을 꺼냈다. 푸른빛이 도는 나의 만년필과 책의 푸른 깃털이 반갑게 인사했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웃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썼다.


"25.1.25.토. 진짜 내 이야기로 에세이를 쓰는 그날까지 쓰자! 파파도서관 "


책 속에는 많은 울림이 있었다. 진짜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나의 펜 끝에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치유와 성찰, 자각이 일어난다. -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 53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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