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문화와 역사, 삶이 총체적으로 담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충실히 소개하여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시리즈!!!
이번에는 문화유산과 자연 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세계 복합 유산들을 만나 볼 차례로 선 보인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에는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거대한 분화구를 중심으로 동식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 보호 지역, 종교의 자유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터키 카파도키아 바위 유적 등 장소와 시대, 국가와 민족을 떠나 온 인류가 보존하고 관리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15곳의 복합 유산이 담겨 있다.
사진을 통해 세계 복합 유산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느껴 보고, 작가가 발로 뛰며 몸소 경험한 실감 나는 이야기와 풍성하고 상세한 정보들을 읽어 보면서 복합 유산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더욱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복합 유산은 온 인류가 온전히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소중한 보물임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이라는 말이 살짝 낯설었던 것 같다. 그저 세계 문화 유산..이라는 말이랑 다른건가...
책의 설명을 빌리자면..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이란...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유네스코)가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지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세계 유산이라고 한다. 특성에 따라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하며,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을 말한다고 한다.
읽다보니, 말이 참... 길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과서의 문제로 등장할 수도 있는 어휘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언젠가 복합유산이라는 걸 찾아내고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생생한 사진과 곁들인 설명까지... 마치 여행을 떠나 온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비록 아직까지는.. 책 속에 등장하는 그 어떤 곳도 직접 가 본 적은 없지만.. 정말 기회가 된다면.. 스웨덴 라포니안 지역은 한번 가 보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도 이런 류의 책들을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봐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목차
아시아
ㆍ중국: 황산산 / 타이산산 / 어메이산과 러산 대불 / 우이산
ㆍ터키: 괴레메 국립 공원과 카파도키아 바위 유적 /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ㆍ베트남: 짱안 경관 단지
유럽
ㆍ그리스: 메테오라
ㆍ스웨덴: 라포니안 지역
ㆍ에스파냐: 이비사의 생물 다양성과 문화
ㆍ프랑스-에스파냐: 피레네산맥-몽페르뒤
아프리카·아메리카
ㆍ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 보호 지역
ㆍ페루: 마추픽추 역사 보호 지구
오세아니아
ㆍ팔라우: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ㆍ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야생 지대
@ 책 속에서
- 1945년에 세워진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 즉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에 관한 국제 협력을 통하여 국제 간의 이해와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전문 기구입니다. 유네스코가 하는 중욯ㄴ 일으ㅢ 하나는 과거의 흔적이자 역사의 산물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미래를 살아갈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를 위해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세계 유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보호하고 있습니다.
- 2018년 11월 기준으로 총 1092점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문화유산이 845점, 자연유산은 209점ㅇ며, 문화유산과 자연유ㅠ산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는 복합 유산은 38점에 이릅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가진 날는 모두 167개국이지만, 그중 복합 유산을 가진 나라는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 터키, 그리스, 에스파냐, 페루 등 29개 나라에 불과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복합 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게 갖고 있는 유산이라서 희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1995년 '종묘'를 시작으로 2018년 여름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까지 문화유산 12점과 자연유산 1점 등 총 13점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
지금부터 우리도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멋지고 자랑스러원 복합 유산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터키 / 히에라폴리흐-파묵칼레
터키 중서부 데니즐리주에는 특이한 이름의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이 있습니다. 현지 지명은 '파묵칼레'이지만 유네스코에는 'ㅣ레아폴리스-파묵칼레'로 등재되어 있답니다. 그곳의 문화유산이 헤이라폴르스라는 지명을 사용할 때 건설되었기 때문입니다. 히에라폴리스란 기원전 2세게부터 11세기 후반까지 사용되었지요.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는 신과 인간이 함께 완성한 작품입니다. 대표적인 자연유산은 노천 온천입니다. ~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유적은 1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여러 왕국과 제국에서 건절했지요.~
프리기아 왕국과 페르가몬 왕국의 도시와 신전, 로마 제국이 만든 도로, 극장, 온천욕장, 종교 시설 등 여러 문화 유적들은 인류의 노력이 만든 결과물이랍니다.
- 팔라우 /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팔라우는 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수백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로, 오세아니아에 속해 있습니다. 팔라우의 육지 면적은 서울보다 좁고 인구는 약 2만 2000명에 불과합니다.
팔라우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유산이 하나 있습니다. 코로르주에 있는 복합 유산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입니다. 석호는 바다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를 말하며, 팔라우서는 모두 52개의 석호가 유네스코 복합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떠 있는 청록색 바다 호수인 석호는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명체입니다. 석호와 주변 지역에는 희귀한 바다 포유루인 듀공을 비롯하여 희귀 어류와 산호 등 고유종 생물이 가득합니다. 한편 이곳은 약 3000년 전 인간이 살았던 흔적과 인류의 진화 과정을 보여 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