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읽는 스페인
봄욜 2026/09/16 18:28
봄욜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예술로 읽는 스페인
- 백인필
- 18,900원 (10%↓
1,050) - 2026-09-19
: 570
#도서협찬
파워J에게 여행 준비는 끝이 없다. 항공권과 호텔, 맛집 검색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여행지의 역사, 문화, 예술까지 영상과 책으로 파고 또 판다. 그럼에도 어딘가 불안한 J.
디 이니셔티브 출판사에서 나온 여행 인문책은 믿고 보는 책이다. 프랑스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이다. 현지에서 수많은 경험을 쌓은 저자가 쓴 책이라 살아 숨쉬는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한다. 나만의 도슨트를 옆에 끼고 여행하는 기분이 든달까.
스페인은 넓은 영토만큼이나 볼거리가 방대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나라다. 예술을 통해 세상을 읽는 것이 한 나라를 이해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예술로 읽는 스페인, 그 아름다운 여정을 차근차근 따라가 본다.
안달루시아의 보석 같은 도시 그라나다,론다,세비야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를 거쳐 마드리드에 이른다. <알람브라 풍경> 한 장의 그림으로 여행은 시작된다. 많은 수수께끼를 품은 알람브라 궁전을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구석구석 누비게 된다.
그림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이야기를 풍성하게 풀어내는 게 이 책의 특장점이다. 여행과 미술을 좋아한다면 그야말로 취향저격인 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철저한 준비는 여행의 깊이를 완전히 다르게 만든다.
이미 스페인을 다녀왔는데도 아직도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엘 그레코, 디에고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데 고야, 호아킨 소로야의 작품이 지닌 진정한 의미를 새삼 깨닫는다. 다시 스페인으로 떠나야 할 이유를 찾은 셈이다. 도시 곳곳에 새겨진 거장들의 시간을 거슬러 걷고 싶다.
"그림을 왜 보는가?"라는 물음에 저자는 미술사야말로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이며, 한 점의 회화에는 한 시대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다음 주 마침 《스페인 미술 500년: 빛과 어둠의 연대기》 전시가 시작된다.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미술사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간다면 작품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깊어질 것이다. 스페인 여행을 꿈꾸는 이들은 물론, 전시를 보러갈 계획이 있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