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
봄욜 2025/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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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
- 조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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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 2025-10-28
: 9,220
#도서협찬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
✍️조현영
🏚현대지성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어렵다고 느끼는 건 낯설기 때문이 아닐까? 익숙해지면 쉬워질까? 음악에 쉽고 어려움이 존재하는가? 우리는 익숙한 것을 쉽게 느끼고 낯선 것을 어렵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난이도 때문이 아니라 경험의 빈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클래식은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것이 들린다.
클래식의 아름다움은 설명이 없어도 느낄 수 있지만 그 내용을 알면 더 깊어지는 음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아니 아는 만큼 들린다. 매일 클래식을 들으며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지속하지 못했다.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더 수월하리라 생각하는데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이 내 클래식 메이트가 되어주었다.
매일 뭔가 꾸준히 한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나를 이끌어줄 가이드가 필요했다. 이 책은 하루 한 곡 부담없이 들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2015년 KBS 클래식 FM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전곡이 의미 있는 날에 배치되었다. 전체 순위는 맨 뒤 부록1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위는 전혀 예상치 못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Op.18’이다. (4월1일에 들어볼 수 있다)
부록2에는 작곡가별 작품 목록이 나온다. 가르델, 구노, 글린카, 김효근 등은 1곡씩 포함된 반면 드보르자크,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모차르트, 바흐, 베토벤 등은 꽤 많은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익숙한 곡은 늘 반갑고 편안하지만, 낯선 곡을 만날 때는 또 다른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은 소설과 달리 처음부터 읽는 책이 아니다. 날짜에 맞춰 따라가면 된다. 모든 곡들은 QR코드가 있어 바로 감상이 가능하다.(QR 밑에 순위가 표기되어 있다) 시각적 재미를 위해 이미지가 들어 있는데, 분위기에 맞는 명화가 삽입된 건 완전 취향저격이라 하겠다.
11월19일부터 클래식 습관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슈베르트 교향곡에 얽힌 일화도 흥미롭고, 20일 쇼팽의 <이별의 곡>은 최애곡이다. 오늘은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기타곡으로 들으며 호아킨 소로야의 그림<알함브라>를 감상했다. 이렇게 클래식이 내 삶에 스며들고 있다.
클래식 입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하루 한 곡만 도전해 보자.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플레이리스트. 내가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책장만 넘기면 되니 이 얼마나 간편한가! 듣는 습관이 하루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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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현대지성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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