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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 이어준 다섯 가지 기적
  • 모리사와 아키오
  • 16,200원 (10%900)
  • 2025-05-15
  • : 980
#도서협찬

📕책이 이어준 다섯 가지 기적
✍️모리사와 아키오
🏚문예춘추사

제목을 보면서 책이 이어준 기적엔 어떤 게 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다. 좋아하는 작가와 우연히 만나 연애를 하는 거? 이것도 기적이라면 기적일 테지만 너무 극적이긴 하지. 소설에선 어떤 기적을 풀어낼지 궁금했다.

어떤 책으로 얽히게 되는 다섯 인물이 등장한다.(정확히는 더 많지만) 각 인물의 시점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간다. 편집자부터 소설가, 북디자이너, 서점 점원, 독자 순으로 이어진다.

누군가에겐 책이 힘이 되고 희망이 된다. 책을 만드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파는 사람, 읽는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책에서 힘을 얻고 책으로 희망을 말한다.

독자로서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본다는 게 흥미로웠다. 편집자가 작가에게 책을 의뢰하고, 북디자이너와 표지와 삽화에 대해 상의한다. 때때로 표지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유심히 표지를 살폈다. 소품 하나하나 의미를 담아 그렸다는 게 눈에 보였다.

책이 이어준 기적이 궁금하다고? 책이 기획되고 쓰여지고 만들어져서 우리가 읽게 되는 그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 아닐까.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이들의 수고가 따른다. 요즘은 책이 흔해져서 소중함이 조금 퇴색해버린 기분이지만.

다섯 인물은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연을 맺는다. 편집자가 작가와 북디자이너를 만나는 거야 예상되는 만남이지만 서점 직원이 맘에 두고 있던 손님과 인연을 맺는 장면에선 맘이 몽글몽글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일, 그게 바로 기적이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인연을 맺고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그 기적을 우린 오늘도 만들어가고 있다. 좋은 책을 함께 읽고 나누고 있으니 말이다.

🔖p.301
"내 인생은 비를 피하는 곳이 아니야. 폭우 속으로 뛰어들어 흠뻑 젖는 것을 즐기면서 마음껏 노는 곳이야.”

🔖p.321
만남은 크든 작든 인생을 움직인다. 언제나 인생의 모험은 만남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p.349
"인생의 선택에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언젠가 그 선택이 정답이었다고 뿌듯해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고. 그런 삶의 방식이야말로 분명 정답일 거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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