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이 사랑한 꽃들
봄욜 2025/03/3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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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들의 꽃
- 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
- 19,800원 (10%↓
1,100) - 2025-03-11
: 8,800
#도서협찬
누가 뭐래도 봄은 ‘꽃의 계절’이다. 날씨가 따스해지면서 하나둘 꽃망울을 틔우고 어느 순간 활짝 핀다. 개나리, 목련, 프리지어를 발견하면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꽃이 만개하는 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그런 봄, 선물처럼 다가온 책이 있다. <화가들의 꽃>은 조금은 예상했던 책이다. 저자들의 공저 <화가가 사랑한 나무들>을 소장하고 있기에 다음 책도 기다렸고 기대했던 꽃이라 더 반가웠다.
색깔에 계절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왠지 노란색은 봄의 색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노란색 표지에 앙리 마티스의 ‘노랑의 조화’ 가 화사하게 잘 어우러진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진정으로 창의적인 화가에게는 장미 한 송이를 그리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다. 장미 한 송이를 그리기 위해서는 지금껏 그려진 모든 장미를 잊어야만 하니까’
꽃을 그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앙리 마티스의 말에서 느껴지는 듯하다. 화가들마다 꽃을 그리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세밀화로 섬세하게, 누군가는 새로운 기법으로 3차원인 꽃을 표현하기도 했다.
장미나 백합처럼 흔히 보는 꽃도 있지만 앵무새튤립처럼 생소한 꽃도 있다. 마네와 호크니처럼 유명한 화가의 꽃도 있지만 낯선 화가가 그린 꽃도 감상할 수 있다. 일본계 화가가 그린 국화가 포함된 게 꽤 인상적이다.
저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그림을 선택했을지 궁금해진다. 시대와 지역을 골고루 안배한 것 같기도 하고 다양한 표현 기법을 보여주려고 한 것도 같다. 몇 작품 빼고는 거의 처음 보는 그림이고 그래서 오히려 더 만족스럽다.
이름마저 향긋한 플라워북클럽 덕분에 마음속까지 봄으로 물들었다. 이런 봄날 내게 꽃을 안겨줄 사람은 누구인가? 페이지 넘길 때마다 꽃을 한아름 선물받는 느낌이다. 이건 꽃다발 수준이 아니다. 플라워가든으로 내 손을 잡아 이끈다.
✔️세기의 화가들이 건네는 가장 고요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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