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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님의 서재
  • 토지 15
  • 박경리
  • 15,300원 (10%850)
  • 2023-06-07
  • : 1,151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가중되는 식민지 탄압속에서도 여전히 역사
(원산총파업, 만주사변, 난징대학살 등)는 흐르고, 억압 속 고단하고 힘겨운 상황이 토지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려진다.

한치 앞을 희망할 수 없는 현실임에도 어떤이는 이를 견디며 살아내고. 또 어떤이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과 민족의 미래를 놓지않고 희망하며 나아간다.

길상은 출소 후, 양현(봉순과 상현의 자식)을 통해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가족을 깊이 사랑하면서도 혼자서는 극복할 수 없는 신분의 차이로 괴로워한다.
오가타와 유인실의 관계는 남녀개인의 관계에서 확장되어 그 시대를 대변하는 것으로 읽혀 먹먹하다못해 답답함을 느꼈다.
홍이는 여전히 어머니 월선을 그리워하면서 임이네를 향한 연민이 깊다. 그리고 그런 홍이를 다시 찾아온 임의.
강포수는 두매를 사랑함으로 끝까지 어머니 귀녀에 대한 비밀을 지키려 했고. 김두수는 여전히 악인으로 남는다.
고독이 죽음보다 처참했던 조용하. 곁에 아무도 남지 않은 그가 안타까우면서도 인과응보의 삶으로 읽혀 무서웠다.

인물들의 고통과 슬픔을 마주하는 내내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을 느꼈다. 아마도 개인의 아픔이 곧 역사적 아픔이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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