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는 정직한 청년이었다. 어떤 것에 대해서도 일부러 거짓을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정확하게 들려줄 의도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만약 그가 그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미 공격에 대한 이야기를 수없이 듣고 공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뚜렷한 개념을 세운 이 청중에게, 그리하여 그와 똑같은 이야기를 기대하는 이 청중에게 진실을 말했다면 그들은 믿지 않았을 것이다. (...) 진실을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 P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