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족] 이구아나 할아버지
엄마 : 시골 할아버지와 도시 손녀가 생각하는 애완동물에 대한 생각이 참 재미있었다.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살았던 저로서는 희경이 할아버지와 같은 생각이지만 도시에서 살며 많은 것들을 공유하는 이구아나가 희경이에게 하나의 가족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감했다. 그 둘의 생각이 평행선처럼 만나지 못하다가 희경이의 마음을 이해한 할아버지가 할아버지만의 방식으로 희경이를 위해 이구아나를 찾습니다. 라는 종이를 붙이고 그걸 알게된 희경이의 모습에서 그 둘의 마음이 통했구나 싶어서 좋았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틀렸다고 말하기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다.
초등3학년 첫째 딸 : 희경이가 할아버지랑 잘 맞아서 신기했다. 처음에는 할아버지는 이구아나를 내보내자고 했는데 희경이는 이구아나를 계속 집에 있는 다고해서 잘 않맞았지만 끝에서는 할아버지가 종이를 “이구아나를 찾습니다. 배암이 아니고 이구아나입니다. 우리사위 010ㅡ12xxㅡ09xx”라고 적어서 희경이랑 마음이 맞아서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