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csgwe12의 서재
  •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
  • 이기리
  • 10,800원 (10%600)
  • 2020-12-18
  • : 1,817
시에 쓰인 언어와 소재를 보면서 작가가 젊은 시인이라는 것 실감한다. 역사 속의 방랑자으로서의 화자가 아니라 실체적 존재로서의 화자를 형상화하고, 그런 화자를 둘러싼 관계와 사랑을 성실히 그린다. 그러면서도 타자의 아픔과 울음도 섬세히 포착한다.
시를 쓰는 일은 본질적으로 자기만족을 위한 일이다. 작가의 시도 마찬가지로 시 속 화자가 던진 원반과 쓴 편지처럼 (형식의 한계로서) 일방적이지만, 다만 소망이 담겨 있고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따뜻한 시집이다.
시를 열심히 써주길.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