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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여는 길의 서재
  • 만다라 명상 & 타로카드
  • 최지훤 외
  • 93,600원 (10%5,200)
  • 2023-09-22
  • : 86

요 근래 몇 년 동안 명상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겨서

다양한 방법으로 명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명상이 쉬운 것 같아도

막상 하려면 꾸준히 되지 않고

하더라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도 서지 않아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있는 중이다.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에

마음이 부산해질 때

'만다라 명상'을 알게 되어

한번 해볼까 책을 구입했었다.

야심 차게 색연필까지 구입해서 해봤는데

컬러링북 이상의 효과를 못 봐서

(아마도 내가 제대로 꾸준히 안 해서겠지만)

몇 번 하다가 지금은

책장 신세를 지고 있다.

그렇게 '만다라'는 내 기억 속에 사라졌다.

최근 예전에 하던 타로를 다시 배우기 시작하면서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타로 역시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마음이 드러나

이를 알아채는 명상의 과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타로에 온갖 신경이 다 가 있을 때

[만다라 명상 & 타로카드] 책을 발견한 것이다.

나도 모르는 나를 타로로 발견하고

만다라로 명상을 하면서

치유를 받는 것 같았다.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위안이 되고, 가슴이 뛰었다.



책을 받아보고는 깜짝 놀랐다.

고급 진 하드 케이스에

너무나 고급스러운 금장의 카드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교한 한 장 한 장의 만다라 그림은

너무도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었기에

처음에는 아까워서 만지기도 어려웠다.

78장의 만다라 그림을 일일이

직접 그려서 만들었을 만큼

기획과 제작에 수년이 걸렸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만다라와 만다라 명상, 타로카드의

기초로 시작하고,

만다라 명상에 대한 설명과 개요가 이어진다.

만다라 명상은 『만다라 명상&타로카드』의 78장 중 메이저 카드를 이루는 만다라 그림 22장으로 구성된다. 이는 메이저 카드가 우리 각 개인과 직접 연계된 인생사를 설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활동 목적에 적합한 '자존감 향상 만다라' 등의 영역별 전문 명상 만다라 워크북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p.21~22

이후 만다라 명상을 위한 22장 카드의

제목, 의미, 간단 해설을 소개하는데

의미는 명상이나 상담에 핵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워드이고,

간단 해설은 카발라, 신비주의와 연계된

만다라 그림의 제작 의도이다.



타로카드를 떠올리면서 해설을 읽고

만다라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에너지가 느껴지고

잠깐이지만 무념의 상태가 된다.

끌리는 카드를 선택해서

색을 칠하다 보면 감정의 해소의 경험도

해볼 수 있다고 한다.

색상의 변화, 그림 패턴의 변화 등

전문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도 있지만

그때그때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무념의 상태로 명상의 효과를

보고자 한다면 해설을 참고하면서

혼자서도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만다라 타로 상담의 경우는 78장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22장의 메이저 카드와 56장의 마이너 카드의

간단 해설과 핵심 키워드를 정리해 준다.



타로카드의 이미지나 키워드를 알더라도

만다라 카드의 키워드는 한눈에 알아보기 힘든데

이렇게 키워드를 메이저와 4원소 별로 정리해 주어

카드를 뽑고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책은 유니버설 타로카드와 만다라라 타로카드로

상담을 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서 보여준다.

배열법이나 해석, 결론은 비슷하지만

유니버설 카드 상담의 경우

사실과 결과 위주로 전달을 한다면

만다라 타로 상담의 경우는

여기에 마음과 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가미를 해주어 좀 더 정신적인 영역의 상담까지

진행이 된다는 차이가 있다.



만다라 명상&타로카드 전문배열법으로

상담을 하는 과정도 자세히 나와 있는데

그에 따라 뽑아보긴 했으나

해석이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주로 카드의 활용법을

다루고 있어서 좀 더 자세한 이론이나 방법은

이 책 이전에 출간된 동일 저자의

[만나다 코칭&실제(최옥환 외, 메이킹북스)]를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3장부터는 만다라&타로카드 상담 전문가들의

실례의 실전 상담과정을 소개한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상담하는 과정도 있고,

성인의 경우도 있고, 상담자가 스스로 뽑아서

만다로로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만다라 그림의 중앙에 앉아서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니

저도 모르게 저에게

"그동안 수고했어!" 하며 따뜻하게 위로하는 나 스스로를 발견했고,

틈틈이 조급해지는 생각들과 싸우던 마음이 비워지는 듯 문득문득

저를 싱숭생숭하게 만들었던 생각들이 정렬이 되는 것과 같고,

그러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신기한 체험을 했는데요.

그렇게 생각이 정리가 되면서 신기하게도

만다라 꽃잎이 빛을 받아 피어나는 것처럼

꽃잎들이 일제히 나를 감싸고

밖으로 화사하게 피어나는 듯한 기분도 느꼈어요.

p.204

내면의 나를 끌어내어 표현함으로써

나를 알아가는 것은 물론,

감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는데

만다라 명상과 카드는 분명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혼자 배우고 익히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만다라 심리상담협회에서 진행하는

만다라 명상&타로 실전 상담과정에

본격적으로 도전해 봐야겠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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