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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니와 미니
  • 뽀뽀가 좋아
  • 카렌 콜럼 글
  • 9,000원 (10%500)
  • 2011-03-21
  • : 30
 




글 카렌 콜럼 / 그림 세레나 게디스 / 옮김 고수미


<뽀뽀가 좋아>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예요.

저도 딸아이랑 뽀뽀하는 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딸아이와 하루에도 수십번을 뽀뽀를 해대니 남편이 이제 그만 좀 하라고..ㅋㅋ

그래서인지 딸아이도 뽀뽀하는 걸 아주 좋아해요.

가끔은 너무 좋아해서 아무한테나 할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뽀뽀를 좋아하는 정민이가 뽀뽀를 좋아하는 토미가 만났어요.





토미가 엄마와 함께 쇼핑센터에 갔어요. 예쁜누나를 발견하고 방긋 웃었는데 누나는 같이 웃어주지 않아요. 토미가 뽀뽀를 훅 날리자 뽀뽀는 돌고 돌아 누나의 빰에 찰싹. 그리고 누나는 토미와 까꿍 놀이를 했답니다. 지친 듯한 아줌마도, 엉덩이가 아픈 할아버지도 토미의 뽀뽀를 받으니 재주를 부리고 춤을 추어요. 쇼핑센터는 토미의 뽀뽀라 가득찼어요. 잠든 토미에게는 엄마의 뽀뽀가 쪽^^


아이들의 뽀뽀에는 신기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아무리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딸아이의 뽀뽀를 한번 받으면 기운이 불끈.

정민양에게 화가 났다가도 뽀뽀 한번 받으면

화가 사르르 사라지고 꼭 끌어안게 되니까요.

비단 저뿐만이 아니겠죠.

 

 

읽으면서 너무 귀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정민이 단행본들을 이것저것 보면 고민할 것도 많고, 아이에게 알려줘야 할 것도 많고,

책 한권을 보면서도 다양한 생각을 해야하는 책들이 많았어요.

물론 지금의 아이에게 사고력을 길러줘야 하고, 배워야 할것도 많기 때문에

꼭꼭 필요한 책들이지만

가끔 이렇게 가만히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아지는

경쾌하고 밝은 책도 꼭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산뜻한 그림들과 책을 가득 채우는 하트들이

읽는 순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정말 이 책을 보는 순간만큼은 온 세상이 행복으로 가득 찬듯한 기분이 드네요. 

하트와 뽀뽀에는 독특한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 지니까요.

 

뽀뽀 좋아하는 정민양~~~이 책 보면서 자기도 얼마나 뽀뽀를 날려대는지...ㅋㅋ

이 책을 읽는 날이면 평소보다도 정민양과 뽀뽀를 많이 하게 되네요.






토미가 날리는 뽀뽀가 돌고 돌아 누나한테, 아줌마 한테, 할아버지한테 가는 길을

손으로 쭉~~따라가줘요.

이렇게 선으로 된것만 나오면 어떻게든 손으로 따라가야 직성이 풀리는 정민양.

가끔 길을 하트를 놓치고 왔던 자리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재미가 배가 되네요.






정민이도 토미처럼 엄마에게 뽀뽀를 날려줘요.

엄마는 그냥 입으로 뽀뽀해주는게 더 좋은데 말이죠...ㅋㅋ

여러분도 우리 정민양의 뽀뽀를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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