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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니와 미니
  • 어떤 목욕탕이 좋아?
  • 스즈키 노리타케 글.그림
  • 10,800원 (10%600)
  • 2011-03-25
  • : 2,509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 정희수 옮김

 

목욕탕이라고 하면 모양이 거의 비슷하고 정해져 있죠.

물론 온천이나 대중탄에 가면 여러가지 모양의 탕이 있고 정말 독특한 탕이 있기도 하지만

집에서 접하는 자주 접하는 목욕탕은 같은 모양들이 잖아요.

재미있는 목욕탕에서 목욕을 한다면 목욕이 더 재미있고 신나지 않을까요?






매일 같은 목욕탕은 지루하지 않나요? 가끔은 특별한 목욕탕에 가고 싶어요.

길쭉한 목욕탕, 둥근 목욕탕, 미로탕은 어떨까요?

그외에도 별탕, 피라미드 탕, 동굴 탐험 탕, 분수탕등 여러가지 목욕탕을 상상해 봐요.

엄마를 위해서는 일을 대신해주는 도우미탕, 아빠를 위해서는 목욕탕 지하철

그리고 형제를 위한 비행기 목욕탕. 비행기 목욕탕을 타고 출발~~

그런데 이를 어째요. 뽀글머리 아저씨가 마개를 훔쳐갔어요.

물이 다 빠지면 추락하고 말꺼예요. 뽀글머리 아저씨를 잡으러 가요~~~

놀이공원 목욕탕, 우주정거장 탕등을 지나며 아저씨를 찾아봐요.

이런 저런 목욕탕이 있지만 아빠랑 형과 함께 하는 우리 집 목욕탕이 제일이 아닐까요?

 

 

아이들에게는 목욕이라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인 듯해요.

모든 아이들에게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희 정민양에게는요~

특히나 요즘들어 물과 함께 노는 걸 좋아하는 정민양은 매일 목욕하면서

물놀이 인형들이랑 놀겠다고 떼를 써요.

이런 아이들에게 좀 더 독특한 재미있는 목욕탕이 있다면 목욕의 재미가 배가 되겠죠~

또,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여러가지 모양의 목욕탕을 상상하며

목욕에 대한 흥미를 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목욕탕의 종류도 어찌나 다양하고 많은지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했네요.

그중에서 저는 도우미 탕이랑 파도탕이 제일 맘에 드네요.

도우미탕이 있으면 목욕하면서 집안일도 대신해주니 게으른 저에겐 정말  최고일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집안일 해주면서 물이 넘쳐버려 오히려 집안이 엉망이 되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걱정을 하면서...상상력 부족을 절실히 느끼기도 했어요.^^

놀이공원 목욕탕이나 성 목욕탕은 공중탕이라 그리 가고 싶지 않고요..ㅋㅋ

하지만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 하겠죠.

이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놀이시설있는 온천탕에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했답니다.^^

 

이 책의 재미는 여러가지 독특한 탕들을 보여주는데서 끝나지 않아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찾기 놀이~~~

특히나 정민양이 너무 좋아하는 찾기 놀이~~~비행기탕의 마개를 가져간

뽀글머리 아저씨를 찾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그림이 크지 않아서 찾는데 쉽지는 않아요.

사실 정민양 전혀 못찾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찾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림도 재미있고 독특한 상상력이 눈을 끄는 책이 었네요.







"정민이는 어떤 목욕탕이 좋아?" 했더니 정민양은 책에 있는 별탕이 제일 좋데요...

이 상상력 부족한 딸내미.....혼자 놀때보면 상상력이 영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 하는 질문에는 꼭 대답을 책에서 찾아요...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 좋겠는데~~~어제쯤 그럴 수 있을 런지...

책에 너무 충실한 정민양이네요..ㅋㅋ

 

저 작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뽀글머리 아저씨 찾는게 쉽지 않고 짜증도 날텐데

책을 꼼꼼히 살피면서 찾는게 너무 기특해요.

블럭 놀이같은거 할때는 잘 안되면 짜증내고 하는데

퍼즐이나 이런 찾기 놀이는 안되고 짜증 안내고 끈기 있게 하는거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는 엄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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