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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니와 미니
  • 수리공 발렌틴을 도와줘
  • 로랑 모로 글.그림
  • 9,000원 (10%500)
  • 2011-02-15
  • : 125

 

로랑 모로 글그림  김혜정 옮김

 

<수리공 발렌틴을 도와줘> 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길찾기 놀이예요.

정민양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의 미술적 관심이 어떻게 성적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발전하는

미술에 문외한인 저도 감이 조금씩 오더라구요.

예전에는 빈곳이 보이면 색을 해서 채우려고 하더니 요즘은 그림을 보면 선만 찾아요.

관심이 면에서 선으로 바뀌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것도 처음에는 직선을 위주로 찾아서 손으로 따라 긋거나 색연필로 따라 긋기를 했는데

몇개월전부터는 직선부터 구불구불한 곡선까지 선이란 선은 모두 따라 그을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는 길찾기 놀이에 빠져 있습니다.

이미 주어진 길을 따라 긋는게 아니라 올바른 길을 찾아서 선을 그어가는거죠.

길찾기 놀이는 아이들의 공간 지각력을 위해서 꼭 필요하고 또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이 되요.

그래서 요즘은 인터넷에서 선긋기 찾아주는 것도 일과랍니다.

그런 정민양에게 수리공 발렌틴을 도와줘는 너무나도 반가운 책이었어요.
 

  

장난감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의 발렌틴은 기계를 고치는 수리공이예요.

기계가 고장나서 수리를 하려다 몽키스패너를 떨어트렸어요. 자, 어서 몽키스패너를 찾아야 해요.

공장레일을 따라 몽키스패너가 자꾸 움직여요. 배관속을 따라가지도 하고

톱니바퀴들 사이를 지나가기도 해야하고요. 물통을 지나기도 해야해요.

발렌틴이 무사히 몽키스패너를 찾을 수 있도록 모두 도와줍시다.

 

<수리공 발렌틴을 도와줘>는 총 6개의 길찾기와 지시에 따라 찾기가 있어요.

사다리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고 몽키스패너와 같은 색의 장난감들을 따라 가기도 하고

안전을 물감통을 찾아 지나가기도 해야 하는 등 단순히 길만 찾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의 길찾기가 있어요.

발렌틴과 몽키스패터를 연결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까지 고려하도록 되어 있어서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것 같아요. 


  

마지막페이지에는 이렇게 답안도 나와 있어서 자기가 한것과 비교해 볼수도 있고

엄마가 미리보고 올바른 길로 유도 해 줄수도 있네요. 


 

 사다리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몽키 스패너를 찾아가요.

정민양 사다리형태로 되어 있는건 처음봐서 그런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엄마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해요?" 하고 묻더라구요.

사다리도 갈 수 있는 길이라는걸 알자 금방 찾네요. 


 

위험한 톱니바퀴를 피해서 몽키스패너까지 가야 하는데 우리 정민양은 좀 헤맸어요. 

사실 엄청 간단한데 말이죠 . 문제는 빈공간을 따라가야하는데

정민양은 톱니바퀴위를 따라 가고 싶어하더라구요..ㅎㅎ
 

 

  

위험한 악어와 물고기가 있는 물감통을 피해서 물감통들을 지나 몽키스패너까지 가야해요.

처음에 사다리 타는걸 해봐서 그런지 요건 금방 하네요. 


 

 

마지막에는 지시에 따라 버튼을 찾아서 누르기도 하고 손잡이를 올리기도 하는거예요.

솔직히 요건 정민양 잘 못할 줄 알았어요.

왼쪽, 오른쪽 예전부터 가르쳐주기는 했고 잘 맞춰왔지만

제 느낌에는 왠지 찍어서 맞추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왼쪽이나 오른쪽 둘중에 하나니까요.

솔직히 4살에 왼쪽, 오른쪽을 제대로 인지한다는게 믿어지지 않았기도 하고요.  

(지금은 5살이지만^^)

제 기억에는 초등학교때도 왼쪽, 오른쪽을 헷갈려 하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헛! 그런데 정민양 오른쪽 아래 빨간색 버튼 이렇게 책에 나와있는데로 이야기 하니까

바로 찾더라구요. 빨간색 버튼이 하나만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참 기특했어요^^

 

<수리공 발렌틴을 도와줘> 덕분에 정민양과 정말 즐거웠습니다.

모두 다 한다음에 다른 길찾기 또 내놓으라고 해서 애좀 먹었지만요^^

정민양 한동안은 길찾기에 푹 빠져서 살것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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