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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니와 미니
  • 펭귄과 컵케이크
  • 애슐리 스파이어스
  • 8,550원 (10%470)
  • 2011-02-01
  • : 87

 

 글·그림 애술리 스파이어스 옮김 이태승

2010 초콜릿 릴리상 수상도서랍니다.  

정민양이 너무도 좋아하는 펭귄이 주인공이라 무척 기대가 된 책이예요.

펭귄과 컵케이크 과연 어떤 관계일까요?  


 

펭귄은 매일매일 1473일동안 계속 물고기만 먹어서 물고기가 너무 지겨워 졌어요. 그래서 바다에서는 구할수 없는 음식이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바로 컵케이크같은거요 펭귄은 컵케이크를 찾아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북극으로 갔어요. 그런데 북극에 도착해보니 '악! 눈이잖아!' 남극과 마찬가지로 북극도 눈으로 뒤덥혀 있네요. 펭귄은 컵케이크를 찾아다녀요. 보라색친구 바다코끼리에게도 물어보고 북극곰에게도 물어보지만 컵케이크를 모른데요. 결국 펭귄은 다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다정한 할머니가 무언가를 주시네요. 바로바로 컵케이크였어요. 컵케이크는 너무나도 달콤했답니다. 자~그럼 다음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볼까요? 


보통 그림책과는 좀 다른 독특한 전개방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네요. 시작은 펭귄이 질문을 던져요. 남극에 사는 펭귄과 북극에 사는 북극곰, 바다코끼리랑 어떻게 함께 나오게 된 걸까? 지금부터 내 얘기를 잘 들어봐. -이렇게 시작해서 펭귄의 일인칭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요. 그림도 만화책같은 부분이 첨가되고 군데군데 북극곰과 바다코끼리가 자꾸 펭귄의 이야기에 끼어들기도 한답니다. 이런점이 책 읽는 재미를 더 해주네요.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는 내용의 흐름을 끊는 작용을 해서 좀 헷갈릴수도 있을 것 같요. 저희 정민양도 중간에 북극곰과 바다코끼리가 끼어들었다가 다음페이지에는 안나오니까 어? 어디갔어? 이렇게 묻더라구요. 이런 흐름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구요. 하지만 40개월 정민양에게는 아직 이런 흐름을 이해하는데 조금 무리가 있었던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독특한 점은 재미있는 이야기에 환경에 대한 지식을 첨가시키는가 하면 유머도 함께 있다는 점이예요. 시작부터 펭귄은 남극에 북극곰과 바다코끼리는 북극에 산다는 사실을 아려주고 북극곰이 "펭귄은 못날잖아!"하고 펭귄의 날지못함을 알려주는가 하면 바다코끼리가 다시마 다이어트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중요한 내용들은 꼭꼭 집어줘요.

 

이렇게 노트에 별표를 해서 알아야할 지식들을 알려줘요.

바다에서 마구 낚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어  

동물들이 음식을 찾지 못하고 있답니다.

바다코끼리는 다시마를 먹지 않고 어패류를 먹고 살아요.  

더불어 다이어트보다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려주네요.

또, 북극은 공기오염때문에 지구가 뜨거워져서  

얼음이 점점 녹아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네요.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으면서 덤으로 환경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펭귄이 다음에는 뭘 먹을까? 정민이는 뭐가 먹고 싶어? 라고 물으니 "밥이랑 김치!"라네요...ㅋㅋ

정민양은 김치없으면 밥을 안먹는 아이라 펭귄도 컵케이크보다는 김치를 먹었으면 더 건강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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