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 보다가 뒷목 잡은 적 있다면? 이 책 한번 읽어보시라.
뉴스 보다가 "아니, 저게 말이 되나?" 싶은 일들 참 많다. 왜 이렇게 이상한 일들이 자꾸 반복될까, 고구마를 몇십 개 먹은 기분! 이 책은 바로 그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자리가 불안한 권력자들이 왜 자꾸 점이나 굿 같은 비과학적인 것에 기댈까?" 하는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결국 그런 선택이 스스로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몇몇 조선의 왕의 사례를 통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책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옛날 왕들 이야기와 지금 정치 상황을 딱 붙여서 비교해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툭하면 버럭 화부터 냈던 연산군의 모습에서 윤전대통령의 "격노"가 떠오른다. "왕의 기운이 있는 땅으로 가야 한다"며 엉뚱한 데 집착했던 광해군에게서 "용산이전" 논란이 겹쳐진다.
읽다 보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 "이게 옛날부터 반복되던 패턴이었네!"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그동안 정치 뉴스를 보면서 그냥 욕만 하고 답답해 했다면, 이 책이 어느정도 그 답을 줄 수 있을 듯.
머리 아픈 정치 이야기는 싫지만,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막혔던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