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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한잔
  • 잉크냄새  2025-11-16 14:12  좋아요  l (1)
  • 인간은 무한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무한을 유한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달력을 발명했죠. 일년 단위의 반복이 무한에 대한 두려움을 다소 근절시켰죠. 불교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윤회도 그런 두려움에 의한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지평선 너머로 지나가는 삶이 영원히 사라질까 두려운 마음이 윤회를 만들어냈고 그 너머의 삶을 긍정하는 자만이 윤회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초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마힐  2025-11-16 22:21  좋아요  l (0)
  • 잉크냄새님의 무한의 두려움으로 달력을 발명했단 신선한 의견에 무척 공감합니다. ㅎㅎ
    사실 인간이 가진 모든 감정, 공포, 기쁨, 슬픔이 모두 결국엔 다 ‘생존의 기술‘이 아니였을까요? 불교에서 버리라고 하는 오욕칠정 조차도 사실은 그냥 결함이 아니라 그 또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선택한 진화의 동력이 아니였을까요?
    그렇게 바라보면 윤회든 종교든 사상이라는 것도 그 감정들의 확장판인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우리 모두는 감정으로 진화했고 앞으로도 진화할 피곤한 생명체인 거죠. ㅎㅎ
  •  2025-11-26 14:52  
  • 비밀 댓글입니다.
  •  2025-11-26 15:19  
  •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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