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했다가 받아 본 안녕달 그림책... 수박 수영장에 반해 안녕달 그림책은 모두 사서 딸 아이에게 읽혀주었다. 딸 아이도 이제는 같은 사람인걸 안다. 메리가 강아지를 통칭하여 부른다는것도 안다. 왜 매번 잔잔한 감성이 꽉 챃여있어 어른인 나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건지... 아마도 딸 아이가 더 크고나서 이 책들을 다시금 본다면 지금에 나와 같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까?
분명 동화책인데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게 만든다.
어린 아이로 시작해서 세월을 물씬 머금은 노인까지 아우르게 만드는 이책은
어정쩡한 나이에 나로하여금 유년시절에 나를 새록새록 배어나오게
나이 든 내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