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라 '마흔'이라는 표제가 유독 눈에 띈다.
찬찬히 여유를 가지고 들여다 봄직한 생활 속 작은 손짓
시도해봄! 지나침...
마흔은 그냥 숫자에 불과 할 뿐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 신체가 말하길 아니라고 한다.
신체가 보내는 소리에 귀기울여야지만 조금 더 보통의 나날들을 맞이하고
그렇게 일상을 일상처럼 보낼 수 있다.
작가가 말하는 내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겠다고 다짐 해 본다.
(그냥 걷기나 실내 사이클 정도가 되겠지만...)
마흔은 그냥 앞으로의 나이 들 내 육체와 영혼을 조금 더 윤택하게 잘 보내기 위한
준비운동즘으로 여기련다.
내 일상은 변하지 않는다. 저자처럼 프리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냥 난 하루하루가 바쁘며, 아이가 잠이 들때는 어김없이 지치고 마는 '워킹맘'이다
너무 늦게 아이를 낳은건 아닌지??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무의미한 일이고, 그냥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행복하고 내 아이가 행복하고 내 가족들이 행복하면 좋겠다.
좋아하는걸 즐길것이며, 좋아하는것들을 계속 발굴해내고 도전할것이다.
그게 서른살에 읽었던 글들과 함께 계속 이어지고 그게 살아있음을 뜻하는것같다.
마흔이....닷.
앞으로도 내 나이에 맞는 또 다른 책들이 많이 나와 또 내눈에 띄어 읽고 살아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