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읽음.
세계2차대전, 이탈리아, 레닌주의와 전통적인 가톨릭 가치의 충돌이라는 거대한 배경으로 소소하면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소설입니다. 심술궂고 퉁명스러운 공산당원 읍장 페포네, 괄괄하고 성격도 급한 신부 돈 카밀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아옹다옹 하면서도 내심 한 쪽이 없으면 서운해 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한 기분도 들어요.
2014년 9월 현재 '서교출판사'에서 전 3권으로 완역본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서적 리뷰에 보면 이전판에서 일부 에피소드가 빠졌다네요. 뭐가 빠졌을까, 어디가 다를까 궁금해서 그쪽 책도 샀습니다. 흠, 표지는 문예출판사 쪽이 더 마음에 드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