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맹자 (보급판)
헤큐버스 2016/09/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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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자 (보급판)
-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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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0
칼에 베일 듯 날 선 언어로 뜨겁게 민생을 말하는 정치가의 정치철학서
난세에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한 정치가의 치열한 정치론.
역자인 박경환 박사님의 진심을 다한 번역 덕분에 더욱더 마음에 와 닿는 책인 듯 하다.
맹자의 왕도 정치는 현대의 복지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권력만을 추구하는 정치가 아닌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는 그때나 지금이나 만나보기 힘든 것 같다.
수신과 가족간의 유대를 발전시켜 인의 정치를 논하는 유가의 특성상 보수적 특성을 지닐 수 밖에 없는 유가이지만 맹자의 유가는 당시 시대에 비해 혁명적인 부분을 많이 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시대의 무시못할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시대의 유학은 수신은 커녕 시대를 통찰하여 앞서나가는 비판보다는 수구적이고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주장만을 되풀이해 아름다운 전통이 아닌 고루한 인습이라는 안 좋은 이미지만을 쌓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의문이 든다. 당시의 민생과 정치를 말하던 유학자였던 맹자나 공자가 현대의 유학자들을 본다면 율법자들을 비판했던 예수와 마찬가지로 그들을 비판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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