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3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긴장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그렇지 않아서 더 힘듭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느낌이 납니다.
미술관에서 빛이 약간만 있는 방에서 비디오 영상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설을 볼 때마다 화자가 어느 정도는 작가님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을 쓰시는 작가님의 고통이 느껴져 마음이 아픕니다.
홍범도 장군님 책을 읽고 나니 독립군 단어에 마음이 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