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스 클럽에서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투자 서적을 읽고, 또 직접 투자하며 깨달은 사실들이 있다.
그중 하나는 같은 '투자'라는 단어를 써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개념이 다르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투기를 투자라 생각하고, 어떤 이는 복잡한 지표를 쫓는 것이 투자라 생각한다.
나는 레버리지 ETF에 5년째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오랫동안 투자를 하다보니 지수는 오르는데 정작 내 계좌는 횡보하는 답답한 경험을 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시장 변동성을 탓했지만, 결국 이 책을 읽으며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결과를 통제할 수 없지만, 과정은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위험한 종목에 오랫동안 나의 자산을 노출 시켰다는 것에 있었다.
레버리지라는 위험한 과정을 택한 나 자신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이다.
이 책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흔들리는 심리를 깊이 파헤친다.
손실 혐오, 단기 편향, 군중 심리 등 우리가 가치투자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를 명확하게 짚어준다.
그리고 이 모든 함정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바로 ‘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이야말로 절대 잃지 않는 투자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복잡한 투자 기법이나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
이 책은 가치투자의 근본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나침반과 같다.
나처럼 시행착오를 겪은 투자자에게는 경험을 지식으로 체화시켜주고,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는 이에게는 가장 올바른 길을 알려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