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또 각자가 지닌 특별한 능력과 목적에 맞게 자신의 삶을 가꿀 수 있도록,
자신 내면에 숨어 있는 직감과 지혜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즉, 불안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삶을 최대한 풍요롭게 채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자다.
26-27p
피곤하지만 잠들지 못하는 현대인들, 기술발전이 가져온 불안, 여성의 호르몬 건강과 불안, 약물이 일으키는 금단 증상 등이 일으키는 불안....
이 책은 불안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스스로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게한다. 주류의학이 말하는 불안에 대한 단조로운 해석이 아니라 다채로운 불안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동안 많은 상담자가 가짜 불안을 거둬내도록 점검하는 것을 간과해 왔다. 더불어 국내에도 우리의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가짜불안, 그리고 몸과 불안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하는 흐름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불안과 돌봄에 대한 방편들은 내담자를 만나면서 나 자신에게도 10년 가까이 실행해 왔고,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개별적 경험으로 더듬더듬 확인된 것들이 이 책을 통해 좀 더 확고해졌다. 이 책은 내담자를 만나고 자신을 돌보기 위해 자신이 실행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게 돕는다.
▶ 진짜 불안을 경청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
- 우리의 진실은 때때로 눈보라와 같이 거세지만, 진실을 받아들이고 그 지혜를 실천하려면 그 거센 눈보라의 한복판에 얼마간 앉아 있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불안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은 가끔 강물이 협곡을 깎듯이 더디게 느껴질 수 있다. p.242
- 진짜 불안은 약으로 억누르거나 비현실적인 약속과 맞바꿔서 무시해야 할 골칫거리나 불길한 조짐이 아니다. 오히려 그에 귀 기울이기 위해 속도를 늦추고 고요히 머물며, 좀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그리고 진짜 불안이 전하는 진실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p. 243
-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p. 243
- 근원에서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불안은 증폭된다. p. 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