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딱 필요했던 책이네요
아이를 낳고나면 신생아, 50일, 100일, 돌 뭐 이렇게 특별한 순간을 담은 성장앨범이란 걸 다들 찍고 하던데요. 사실 이쁜 옷 입혀서 너도나도 비슷한 포즈와 내용구성으로, 게다가 비싼 돈 주고(80~100만원?) 그런 앨범 만드는 건 싫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내 아이와 나, 혹은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사진들을 모아 앨범을 스스로 만들어보자고 여러 책을 찾던 중 이 책을 발견 +_+
정말 쉬우면서도 매력적인 사진을 찍는 법이 다양하게 나와있어요. 포토레시피라고 견본 사진을 찍으면 좋을 상황과 배경이 잘 제시돼 있어요.
벌써 이 책보고 몇장은 따라서 찍어봤답니다.
특히 아빠의 넓직한 등에 아기를 올려놓고 찍은 사진을 따라하다가 ㅎㅎ 침대시트에 별안간 아기 오줌이 새서 ㅋㅋ 생각치도 못했던 추억거리가 하나 생기기도 하고.. 서양아이들이 모델이다보니
조금 느낌이 다른부분도 있지만 그와는 다른 또다른 매력이 있는 사진이 되네요
DSLR이면 좋지만 그냥 성능좋은 디카라도 충분히 찍을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나의 소중한 순간을 스토리로 풀어내야한다는 조언이 가장 잘 와닿네요~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돌 이후에도 우리 아이만의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듯해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