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저 책으로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대체 작가님의 그림+에세이 신작!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말 한 마디를 해도 사람들 공감 불러일으키며 센스 넘치게 하는 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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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공 감 !!!!!!!!!!!! 진짜 너무 공감가는 글귀도 많고, 짧은 만화들도 다 공감간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글귀들도 많다. 뭔가 말로 표현하기 오묘했던 감정들도 잘 캐치해서 글로 옮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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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작사가님 좋아하는데 작사가님이 저렇게 표현한 책이라서 더 흥미롭게 시작했던 것도 같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책이라고 누군가 소개한 글을 보았는데, 그 표현이 딱인 것 같다. 사랑이 달콤하지만은 않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니!어찌 보면 정~말 흔해빠지고 흔해빠진 연애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우리가 공감하는 이유는 우리가 모두 느꼈던 감정, 경험했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글과 그림에 표현해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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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연애를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면서 끄덕일 구절들도 많고, 속마음을 들킨 듯 놀라기도 하고, 빵 터지는 웃음포인트도 있는 책 :-)
사랑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사랑에 임했던 과거의 나에 대해, 미래의 나에 대해, 현재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로 가득찬 공감되는 따뜻하고 유쾌한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