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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님의 서재
  • 우리말 동시 사전
  • 최종규
  • 14,850원 (10%820)
  • 2019-01-15
  • : 191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 우리의 생각, 마음 그리고 이야기가 무엇인지 들여다 보고 싶은 분

●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맑은 글을 읽고 싶은 분

● 일본어, 영어, 한자어 등 외래어에 물들지 않은 우리 말 동시를 읽고 싶은 분

<작년 여름에 출간된 '시골에서 도서관하는 즐거움'과 함께>

시골 폐교에 도서관,.... 아니지요;; <책숲집>을 꾸리고 계신 최종규 작가님의 새책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스토리닷'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네요.

'스토리닷'에서 최근에 좋은 책들을 많이내고 있지요.

최종규님은 두아이의 아버지이며 배우자님.... 아니지요^^;; <곁님>의 든든한 배우자로서

살림을 꾸려나가시며 글과 책을 짓고 계십니다.

2011년 대도시를 떠나 전남 고흥에 터를 잡고 폐교를 <책숲집>을 꾸려 나가고 계십니다.

요 이야기는 이전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포스팅을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 https://blog.naver.com/lafargekorea/221347729715

 [Review]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즐거운 삶,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을 꿈 꾸는 분 ● 맑은 글을 읽고 싶은 분 ● ...

blog.naver.com

'우리말 동시 사전'은 ㄱ,ㄴ, ㄷ.... ㅎ 순으로

모두 264개의 아름다운 동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시들이 다 좋지만 제가 재밌게 읽은 '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눈내리고 추운 날 고드름

땡볕 무더운 여름

사뿐히 앉고픈 구름

누나하고 즐겁게 심부름

제주섬 곳곳에 오름

사랑스레 안고 싶어 한아름

잘 간수하지 못해 허름

달걀을 부치려고 기름

무언가 괴로우니 시름

수수께끼 못 풀어 모름

나는 나답게 내 나름

너랑 나는 재미나게 다름

택시를 타려고 부름

시원하고 줄기찬 흐름

갓 심은 나락이 사름

우리는 한결같이 푸름

이렇게 입가 미소가 지어지는 재밌는 시부터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뒤돌아 보게 하는

동시 들이 가득합니다.

또한 이전 책인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의 그림을 맡아주셨던 '사름벼리'님의

그림도 역시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름벼리'님은 최종규 작가님의 따님이라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마음과 손으로 그린 그림들도 볼 수록 좋습니다.

'마음을 움직이고

그리고 가꾸고 짓다'

이 책의 부제대로 무늬만 한글인 동시가 아니라, 속으로도 우리 생각과 마음과 이야기란 무엇인가를 처음부터 들여다보면서 즐겁게 가꾸자는 뜻으로 펴는 동시집입니다. 이러면서 동시로 그치지 않고 동시로 말을 집고 북돋아서 훨훨 꿈이랑 사랑을 키우는 길을 함께하기 위해 쓴 책입니다.

#우리말동시사전 #최종규 #시골에서도서관하는즐거움 #스토리닷 #어썸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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