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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tv에서 훌륭한 영화 한 편 건졌네. -Finding Forrester

이런 류의 영화가 주는 감동은 얼마나 신선하고 뭉클한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 여운에 젖어

오래도록 OST를 들으면서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고 싶다.

 

포항효자아트홀에선 포스코 주관으로 무료영화를 매 달 볼 수 있다. 내가 포항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ㅎㅎ!  항상 아쉬운 점은 영화가 끝나자 마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둘러 일어서고, 

동시에 마지막 OST의 여운에 빠질 사이도 없이 화면마저 꺼져 버린다는 점!!! 화면이 꺼지면서

음악이 그야말로 뚝!!!!!!!!!!!!!!!!!! 끊어져 버리면 그 영화의 감동은 온데간데없이 단칼에 잘려 

나가버리고마는, 마치 사무라이가 번쩍이는 긴 칼을 쳐들어 올려 짚으로 만들어 세운 연습용 

장대를 사선으로 날카롭게, 매섭게, 바람 가르듯 내리쳐 버리듯이 나의 감정도 그리 잘려 

나가는 듯한 느낌은 매번 같더라~ㅎㅎ

자막이 올라가면서 흘러 나오는 OST를 영화보다 더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여간 아쉽지가 않다.

 

이 영화 역시 마지막 OST의 여운이 주는 감동은 영화가 주는 감동 못지 않은데, 역시 tv는 그걸 

즐기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IZ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 영화가 주는 감동을 더 깊게 해준다.

 

 

멘토와 멘티... 

그리고 숀 코네리...

참 멋있게 나이 든 그의 모습에 배우로서의 최선이 아니겠는가 싶어 훌륭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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