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콜니코프의 심리를 따라가기가 읽는 내내 너무 너무 너무 버거워서 식겁을 하겠다.
이미 정신적인 불안으로 죄값은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이긴 하나,
죄는 죄인지라, 그 과보를 어떤 벌로 받게 될지가 무척 궁금하다.
책의 표지 그림이 라스콜니코프의 심경을 나타낸 그의 모습으로 무척 적합하다 싶어 수시로 이 그림의 표정을 곰곰 살펴보게 되는데,
검색해보니 "알렉산드르 코스니체프"의 <수도사 a monk(2006년)>라고 나와서 깜짝 놀랐다.

* 오직 살 수만 있다면, 살 수만, 살 수만 있다면! 어떻게 살든 오직 살 수만 있다면......
* 양심이 있는 자는, 자신의 오류를 의식한다면, 괴로워하겠죠. 이게 그에겐 벌입니다. 징역과는 별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