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I, Robot"을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지 모른다.
이 책에서 어느 정도의 모티브는 가져왔다는 것을 이제사 알게 된다.
슈퍼컴퓨터의 세상이 되면 언젠가는 그 발달이 극에 달해,
영화 I, Robot의 슈퍼컴퓨터 써니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의 슈퍼컴퓨터에 의해 지배 당하게 될 거란 생각이 항시 있다.
이 영화에서 써니의 종말 장면이 나의 뇌리에 얼마나 각인 되었던지 지금까지도 인공지능이란 말만 들으면 써니와 함께 그녀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이다.
수학자들이 팀을 짜서 몇 년을 연구해 양전자 두뇌를 이용해서 연산 능력이 훨씬 뛰어난 아주 복잡한 두뇌를 만들고, 또다시 이 두뇌를 이용해 그보다 더 복잡한 두뇌를 만들고, 또다시 이 두뇌를 이용해 그보다 더 복잡한 두뇌를 만드는 식이었는데, 실버 박사에 따르면 우리가 슈퍼 컴퓨터라고 부르는 로봇은 이런 단계를 열 번이나 거친 결과물이라는 거에요.
이러한 결과물이 과연 인간에게 이로움만 주는 존재로 있을 수 있을까 싶다.
제 아무리 로봇공학의 3원칙이 전제한다 하더라도 말이다(1940년대에 "로봇공학의 3원칙"이란 것을 생각해내다니, 너무 대단해서 입이 쩍 벌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는 딱 두 가지다.
하나는, 영화에 나오는 슈퍼컴퓨터 "써니"가 지배하는 인간과 로봇의 공생이거나,
다른 하나는, 인간은 지구의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아 결국 사라지고 로봇만의 세상이 되어 지구는 더 건강하게 살아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