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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spigel님의 서재
소설이라기 보다 시와 영화에 가깝다. 아니 그보다 인문학의 집대성에 가깝다. 당신이 만약, 한국 소설의 전통과 정통을 넘어서는 가장 앞서있는 소설을 만나고 싶다면...작가가 얼마나 처절하게 독서하고 사색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그 모든 표현의 화려함과 깊은 울림을 넘어 선 주제를 만나고 싶다면 그것도 가능하다.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나, 보들레르나 랭보의 어둠의 힘이나, 혹은 그를 넘어선 시인 고은에 가까운 희망에 대한 절망적인 몸부림을 느끼고 싶다면...당신이 다시 살고 싶다면...디스토피아의 미래를 그려놓았다 해서 단순히 어둠의 미학이나 빠져듦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이성복이 말했듯, 임의의 절망을 만들어냄으로서 실존의 절망을 넘어서는 힘이 있다...'키메라의 아침'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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