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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s898님의 서재
  • 금융과 윤리
  • 신상균
  • 16,200원 (10%900)
  • 2023-12-20
  • : 78

윤리적인 금융을 꿈꾼다

 

금융과 윤리는 언뜻 보기에 정반대의 단어로 여겨진다. 당연하다. 금융이라는 단어와 엮이는 사람들은 대체로 부유한 상류층이기 때문이다. 언론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러하니 상류층의 돈놀이가 곧 금융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부정부패와 더 잘 어울릴법한 금융이 어째서 윤리와 관련되어 있느냐 하고 묻는다면, 그것이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시발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금융, 그것도 ‘윤리적’ 가치를 함양한 금융이 필요하다.

책 ‘금융과 윤리’는 이러한 금융의 윤리성을 강조한다. 더불어 미래의 금융은 결국 선한 가치를 통해 유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윤리성이 결여된 금융은 곧 사회의 혼란을 초래한다. 작가 ‘신상균’은 국내외의 사례를 들어 윤리를 잃은 금융의 말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 유명한 리먼브라더스 사태, 우리나라의 동양증권 사태,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 우리에게 가깝고 먼 예시들을 거기에 포함된다.

저자는 이 책 ‘금융과 윤리’를 단순한 대중서 이상의 책으로 만들었다. 금융과 관련한 윤리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한 설명은, 금융 업계나 서비스에서 적용되는 윤리로 확장되고 이후 자체적인 윤리준칙, 외부의 규제, 그리고 기타 금융을 윤리적으로 통제하는 요인, 마지막으로 금융의 미래 전망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단순한 경제학 대중서라 하기에는 다루는 내용의 깊이나 그 통찰력의 심오함이 남다르게 빼어나다. 따라서 만일 이 책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첫 장을 펼쳐야 할 것이다.

책을 보면서 필자는 이 책이 어째서 지금 세상에 나왔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사실 우리가 경제, 금융에 도덕적 잣대를 제대로 들이댄 적이 과연 있었는가? 과거에는 대놓고 악을 일삼고, 요즘에는 몰래 더러운 짓거리를 일삼는 것이 지금의 금융이다. 그런 상황에서 금융의 선, 금융의 도덕, 금융의 윤리를 부르짖는 이 책은 단순히 하나의 책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이 금융의 미래, 더 윤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한 발자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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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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