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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s898님의 서재
  • 사람을 얻는 지혜 (국내 최초 스페인어 완역본)
  • 발타자르 그라시안
  • 10,800원 (10%600)
  • 2022-10-28
  • : 11,634

<본받을 만한 기준은 시대를 넘어 영원하다>

삶의 지침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책 소개


많은 비난을 받지만 잘 팔리는 책이 있다. 바로 자기계발서이다. 책깨나 읽는다 하는 사람 중 열이면 아홉 정도는 자기계발서에 비판적이다. 심지어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들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대동소이한 비판의 요점은 자기계발서는 비슷비슷한 교훈 이야기를, 그것도 깊이도 얕고 더러 틀린 지식이나 일화를 그냥 적어두고서 독자에게 정신 승리를 하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 자기계발서는 읽는 순간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우리의 마음에 불을 지피지만, 지나고 생각하면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쭉정이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비판이든 혐오든 출판사는 오늘도 똑같은 류의 책을 내고 서점은 잘 보이는 곳에 이를 배치한다. 어쩔 수 없다. 잘 팔리니까. 그렇게 비판하는데 잘 팔린다고? 그렇다. 오히려 유명한 책은 없어서 못 팔 정돌 잘 팔린다. 다른 책은 시대가 변하는 데 발맞춰 책 주제와 장르가 바뀐다. 그런데 오직 현대에 출판되는 책 중 자기계발서만이 시대를 타지 않는다.(고전은 예외다.) 오히려 전자책이 등장한 이래 자기계발서는 그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

왜 이렇게 자기계발서는 흥하는가? 내용이 빈약하든 어쨌든 이 종류의 책들이 유행하는 까닭은 하나다. 사람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무언가 지침이 될 만한 것이 필요하다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사회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어 불안함을 잘 느낀다. 이는 자기계발서의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 이런 류의 책은 순 쭉정이뿐이라서 독자들에게 공허한 안도감만을 남긴다는 것이다. 결국 독자는 문제를 그대로 속에 담아두고 끙끙댈 뿐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삶의 지침, 요령을 전수하는 훌륭한 책을 찾아 읽어야 한다. 쭉정이 속에도 낱알이 꽉 찬 게 분명히 있다. 책도 또한 그렇다. 책 ‘사람을 얻는 지혜’가 바로 그런 보석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이라는 어느 노신부가 작성한 삶의 지혜이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17세기의 스페인이다. 당대 스페인 귀족 사회는 화려함과 허세, 속임수로 얼룩져 있었는데, 그런 문화 속에서 저자가 터득한 요령이 이 책에 그대로 담겨있다. 당시에도 당연히 도덕이니 윤리니 하며 떠들어대는 지침서들이 많았다. 하지만 외피만 그럴듯한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것들만 말하였기에 실제와 동떨어진 매우 위선적인 것이었다. 권력 암투,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궁정 문화 안에서 실제로 필요한 건 예의 작법이 어쩌고 신의 교리가 어쩌고 이런 것들이 아니었다. 일단 살아남고, 다른 이들보다 위대한 사람이 되어 궁중과 귀족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다면 좋은 처세술이 필요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이 책이 출간 후 많은 사랑을 받은 건 그래서였다.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듯 당시에는 꼭 필요한 책이었다.

책은 300개의 짧은 글로 이루어져 하나의 책을 구성한다. 이 글의 내용은 신부님이 하는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실적이다. 그중 내 마음에 쏙 든 구절들이 몇 가지 있다. 예컨대 내면의 중요함만큼 외면에 보이는 것을 경시하지 않는다는 것. 보이지 않는 노력보다 다른 이들이 알아챌 수 있는 일들을 하라는 것. 친구를 맺고 끊는 데 있어 단호한 태도를 드러내야 한다는 것. 기타 등등. 이처럼 300개의 글은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혜를 담고 있다. 그런데 독자마다 좋아하거나 깊이 공감하는 부분은 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도 똑같은 고민을 품고 있지는 않으니 말이다. 다행히도 이 책은 다양한 고민과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단언컨대 이 책에서 필요한 답변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없으리라.

지금도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혹은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황하면서 속이 답답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저 속에 고민을 잔뜩 담아두고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필자는 이 책을 자랑스럽게 추천한다. 오랫동안 이 책을 곁에 두고 고민되는 상황에 처했을 때 한 번 씩 펼쳐본다면, 적어도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헤매는 경우가 반, 혹은 반에 반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모두 각자의 해결책을 찾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쓴 서평으로 개인적인 주관적 견해가 들어갔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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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지침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책 소개

    많은 비난을 받지만 잘 팔리는 책이 있다. 바로 자기계발서이다. 책깨나 읽는다 하는 사람 중 열이면 아홉 정도는 자기계발서에 비판적이다. 심지어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들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대동소이한 비판의 요점은 자기계발서는 비슷비슷한 교훈 이야기를, 그것도 깊이도 얕고 더러 틀린 지식이나 일화를 그냥 적어두고서 독자에게 정신 승리를 하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 자기계발서는 읽는 순간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우리의 마음에 불을 지피지만, 지나고 생각하면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쭉정이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하지만 비판이든 혐오든 출판사는 오늘도 똑같은 류의 책을 내고 서점은 잘 보이는 곳에 이를 배치한다. 어쩔 수 없다. 잘 팔리니까. 그렇게 비판하는데 잘 팔린다고? 그렇다. 오히려 유명한 책은 없어서 못 팔 정돌 잘 팔린다. 다른 책은 시대가 변하는 데 발맞춰 책 주제와 장르가 바뀐다. 그런데 오직 현대에 출판되는 책 중 자기계발서만이 시대를 타지 않는다.(고전은 예외다.) 오히려 전자책이 등장한 이래 자기계발서는 그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왜 이렇게 자기계발서는 흥하는가? 내용이 빈약하든 어쨌든 이 종류의 책들이 유행하는 까닭은 하나다. 사람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무언가 지침이 될 만한 것이 필요하다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사회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어 불안함을 잘 느낀다. 이는 자기계발서의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 이런 류의 책은 순 쭉정이뿐이라서 독자들에게 공허한 안도감만을 남긴다는 것이다. 결국 독자는 문제를 그대로 속에 담아두고 끙끙댈 뿐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삶의 지침, 요령을 전수하는 훌륭한 책을 찾아 읽어야 한다. 쭉정이 속에도 낱알이 꽉 찬 게 분명히 있다. 책도 또한 그렇다. 책 ‘사람을 얻는 지혜’가 바로 그런 보석 같은 책이다.이 책은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이라는 어느 노신부가 작성한 삶의 지혜이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17세기의 스페인이다. 당대 스페인 귀족 사회는 화려함과 허세, 속임수로 얼룩져 있었는데, 그런 문화 속에서 저자가 터득한 요령이 이 책에 그대로 담겨있다. 당시에도 당연히 도덕이니 윤리니 하며 떠들어대는 지침서들이 많았다. 하지만 외피만 그럴듯한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것들만 말하였기에 실제와 동떨어진 매우 위선적인 것이었다. 권력 암투,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궁정 문화 안에서 실제로 필요한 건 예의 작법이 어쩌고 신의 교리가 어쩌고 이런 것들이 아니었다. 일단 살아남고, 다른 이들보다 위대한 사람이 되어 궁중과 귀족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다면 좋은 처세술이 필요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이 책이 출간 후 많은 사랑을 받은 건 그래서였다.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듯 당시에는 꼭 필요한 책이었다.책은 300개의 짧은 글로 이루어져 하나의 책을 구성한다. 이 글의 내용은 신부님이 하는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실적이다. 그중 내 마음에 쏙 든 구절들이 몇 가지 있다. 예컨대 내면의 중요함만큼 외면에 보이는 것을 경시하지 않는다는 것. 보이지 않는 노력보다 다른 이들이 알아챌 수 있는 일들을 하라는 것. 친구를 맺고 끊는 데 있어 단호한 태도를 드러내야 한다는 것. 기타 등등. 이처럼 300개의 글은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혜를 담고 있다. 그런데 독자마다 좋아하거나 깊이 공감하는 부분은 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도 똑같은 고민을 품고 있지는 않으니 말이다. 다행히도 이 책은 다양한 고민과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단언컨대 이 책에서 필요한 답변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없으리라.지금도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혹은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황하면서 속이 답답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저 속에 고민을 잔뜩 담아두고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필자는 이 책을 자랑스럽게 추천한다. 오랫동안 이 책을 곁에 두고 고민되는 상황에 처했을 때 한 번 씩 펼쳐본다면, 적어도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헤매는 경우가 반, 혹은 반에 반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모두 각자의 해결책을 찾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쓴 서평으로 개인적인 주관적 견해가 들어갔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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